노동조합과 관련해, 트럼프와 바이든의 견해 차이는 분명하다. 바이든은 노동자의 기본적 인권을 위해, 노동조합과 단체교섭권이 필수라고 보지만 트럼프는 노동조합이 불합리한 요구를 통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이미 미국은 가장 적은 수의 노동조합을 보유한 나라로 유명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정부 일자리까지 확대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무임승차자 문제: 노동조합의 정치 로비 또는 사측과의 협의는 노동 조합원만을 위한 활동이 아니다. 이는 모든 노동자를 포함한다. 노동조합이 로비를 통해, 최저 임금이 상승한다면, 모든 노동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노동조합에 포함이 되지 않은 노동자가 대리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면, 이들은 노동 조합비를 지불하는 조합원에 무임승차하는 것이다.
노동조합의 협상력 약화: 미국 선거비는 해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비싸지고 있다. 물론 돈이 많은 후보가 꼭 승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자금은 필요하다. 따라서 노동조합의 조합비가 부족하다면 정치인은 노동조합에 대한 지지를 줄일 것이고 이에 노동자에게 필요한 정책을 통과하기 힘들어진다.
발언의 자유: 대리료 강제 징수는 노동자의 발언 자유를 제한한다. 모든 노동자가 노동조합의 행동에 찬성하지 않을 수 있다. 노동조합의 강성정인 태도를 싫어할 수도 있고, 적은 임금에 안정적 일자리를 선호할 수 있다. 노동 조합장이 선거로 선출되기는 하지만, 다수결이 모든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는 없다. 따라서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 조합에 대리비를 강제 징수 하는 것은 발언의 자유를 제한하게 된다.
자유로운 가입은 노동조합의 질을 높인다: 대리비 강제징수는 노동조합이 노동자를 위해 열심히 활동할 인센티브를 빼앗아 간다. 노동조합이 잘못하고 노동자가 만족하지 않다면 그들은 노동조합을 탈퇴 혹은 조합비 납부를 안 할 것이다. 따라서, 대리비 폐지는 노동조합이 노동자에게 지속해서 어필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대리비 폐지는 노동자에게 이득이다.
노동조합은 권리자의 기본 권리: 노동자는 사측보다 약자다. 사측은 노동자가 맘에 들지 않으면, 다른 노동자와 교체할 수 있다. 또한, 한두 명의 노동자가 일하지 않는다고 해도 피해는 작다. 반면에, 노동자는 직장을 잃으면 생계에 위협을 받는다. 따라서, 노동조합을 통해, 집단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노동자의 권리에 필수적이다.
노동조합은 경쟁력을 향상한다: 노동조합은 사측과 노동자 간의 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향상한다. 사측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불만이 쌓인 노동자는 회사를 떠나 다른 회사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노동조합을 통해서 사측과 대화하고 그로 인해 노동환경이 높아진다면 경쟁력은 향상된다.둘째, 회사 관계자는 노동자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 수 있지만, 회사의 주주는 자신의 이익에 반대되는 것으로 보이기에 반대할 수 있다. 이때 노동조합의 존재는 회사 관계자가 원하는 바를 수행하기에 큰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파업은 회자 주주들에게 큰 피해가 되기 때문이다.
무리한 요구: 노동조합은 무리한 요구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노동조합장은 투표를 통해서 선출되는데, 이는 그들이 노동자의 눈치를 지속해서 보고 만든다. 따라서 노동조합장은 적당한 수준에서 사측과 합의를 하는 게 아니라 더욱더 많은 요구를 한다. 왜냐하면, 적당한 합의는 대부분의 노동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미 자동차 노동조합의 예처럼,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히기도 한다.
노동조합은 경기가 좋을 때 더 많은 것을 요구하여, 장기적인 피해를 준다: 호경기 때는,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노동력이 부족하고 파업이 사측에 주는 금전적 피해가 훨씬 크다. 따라서, 예상과는 달리 노동조합은 불경기 때보다 호경기 때 더 많은 요구를 한다. 이는 노동조합이 도움이 필요할 때, 노동자를 보호한다는 생각과 대치된다. 문제는 불경기 때도 호경기 때의 조건대로 취급 받기를 원한다. 이는 사측에 큰 피해를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