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1. 임진왜란의 시작
- 배경 : 일본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과도해진 군사력을 분출하고 영토 및 무역을 확대하고자 대외 진출을 꾀함
- 발발 :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 침략에 협조할 것을 조선에 요구하지만 거절당하고, 이를 구실 삼아 16만 병력을 이끌고 조선을 침공함(1592)
2. 임진왜란의 전개
- 전쟁 초기 : 전국시대의 오랜 내전 경험과 조총을 앞세워 일본이 승승장구함
- 조선 선조는 의주로 피난 가고 명에 원군을 요청함
- 조선 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나고 이순신의 수군이 활약하며 전쟁은 접전의 양상을 띰
- 명 참전 : ‘베이징의 울타리’인 요동의 위협을 염려한 명이 참전해 임진왜란은 삼국의 국제전이 됨
3. 정유재란
- 조선과 명 연합군은 평양성을 탈환하지만 명군이 벽제관 전투에서 패배해 한성(한양) 수복에 실패하자 전쟁은 교착 상태에 빠짐
- 정유재란 : 명과 일본은 강화 협상에 나서지만 일본의 과도한 요구로 협상은 결렬되고 전쟁이 다시 시작됨(1597)
- 7년 전쟁의 종식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으로 일본군 철수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1. 정묘호란
- 왜란의 수습 :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군은 토지 대장과 호적을 재정비하고 궁궐과 성곽을 수리함
- 중립외교 : 광해군은 누르하치가 세운 후금과 한족의 명 사이에서 실리를 취하고자 중립을 고수함
- 인조반정 : 광해군의 집권과 정책에 불만을 품은 서인 일파가 정변을 통해 광혜군을 폐위함
- 발발 : 인조반정 이후 조선은 명과 친하게 지내고 금을 배격하는 친명배금 정책을 취함 → 불만을 품은 후금이 1627년 조선 침공
- 전개 : 후금은 황해도까지 침입했다가 조선과 형제의 맹약을 맺는 조건으로 철수
2. 병자호란
- 배경 : 후금의 홍타이지(태종)는 나라 이름을 청으로 바꾸고 명 공략에 앞서 조선에 군신 관계를 요구 → 조선에선 외교적 해결을 주장하는 주화론과 타협을 거부하는 척화론이 대립하나 척화론으로 이견이 기울게 됨
- 발발 : 1636년 홍타이지가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조선 침공
- 전개 : 청군이 5일 만에 한성 함락 → 인조의 남한산성 피신 → 왕족이 피란해 있던 강화도가 함락되고 각지의 구원군마저 궤멸되자 인조는 삼전도에 나와 청에 항복함
전쟁의 피해
1. 조선
- 왜란과 호란으로 거듭된 전쟁 탓에 큰 피해를 봄
- 수도 한양을 비롯해 많은 도시가 파괴되고 농지가 황폐해짐
- 인구가 줄고 살림이 피폐해졌으며 많은 이가 타국에 포로로 잡혀감
- 일본군은 침공 당시 전공을 증명하기 위해 조선인의 귀와 코를 베어 일본으로 보냄
- 청은 명 정벌에 사용한다는 명분으로 군사물자와 금, 은 등을 요구하는 한편 왕자와 신하 등을 인질로 잡아감
- 정신적 폐해 : 오랑캐라고 얕보던 일본, 여진의 침략에 대패하고 왕이 피난 가거나 굴욕적으로 항복함 / 포로로 잡혀갔던 여성은 돌아와서도 외면당하는 이중고를 겪음
2. 일본
- 조선 침략 과정에서 다이묘들이 병사를 징발하고 전쟁 비용을 부담함
- 다이묘 아래 무사와 농민층도 직접적인 고통과 피해를 겪음
3. 명
- 왜란에 참전하며 요동의 군대가 타격을 받아 여진족이 힘을 키울 기회를 줌
- 참전에 따른 재정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