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사
명·청 대의 농업과 인구 변화
1. 농업 생산력의 향상
- 배경 : 명 대 농업 기술 발달, 경지 면적 증가, 농서 보급 등 -> 이후 명·청 교체기에 주춤했으나 청 대 이르러 다시 회복
- 늪, 숲, 들 등을 농경지로 개발
- 제방 및 수리 시설 개선
- 명 대 초기보다 경작지가 3배 가량 증가함
- 옥수수, 감자, 고구마, 땅콩 등 해외에서 들여온 신대륙 작물도 식량 증대에 기여
- 면화, 뽕나무, 담배 등 수공업 원료나 상품 작물 재배도 늘어남
2. 인구 증가와 그 영향
- 배경 : 농업 및 의료 기술 발전, 18세기 온난한 기후와 평화
- 환경 파괴, 물가 상승, 생활 수준의 하락, 실업자 및 유민 증가, 비밀 결사 또는 농민의 봉기 발발
- 인구 이동으로 인해 이주민과 토착민의 갈등 심화되기도 함 → 계투(마을이나 종족 사이에서 무기를 갖고 벌이는 싸움으로 주로 이주민-토착민 사이의 투쟁이나 경작지, 관개 시설 등 확보를 위해 다툼)
조선 후기의 농업과 인구 변화
1. 농촌 사회 안정을 위한 노력
- 왜란과 호란 등 전쟁으로 피폐해진 농촌 사회를 회복시키기 위해 조선 정부는 전세를 낮추고 진전 개간, 양전 사업 등을 추진함
- 숙종 때 경지 면적이 전쟁 이전의 상태로 거의 회복
2. 농업 생산력의 향상
- 경지 면적이 늘고 모내기법, 시비법 등이 확산하며 농업 기술이 발달
- 장시의 발달로 상품 유통이 활발해져 면화, 담배, 채소 등 상품 작물 재배도 활성화됨
3. 인구 변화와 그 영향
- 건국 초기 500만명 → 16세기 중반 1000만명 돌파 → 17세기 때 전쟁으로 크게 감소하지만 18세기 이후 회복 → 19세기 중반 1600만명 돌파
- 18세기 들어 농업 생산력 향상, 온난한 기후, 의료 기술 발달 등에 의해 회복
- 인구의 증가로 삼북(황해도, 평안도, 함경도) 지방으로 이주민이 유입돼 개발이 촉진됨
에도 시대 일본의 농업과 인구 변화
1. 농업 생산력의 향상
- 에도 시대 개간, 간척 사업을 활발히 해 산비탈에까지 밭과 계단식 논이 생김 -> 농지 확보
- 지방 다이묘들도 세금 수입을 늘리기 위해 농민의 토지 개간 장려
2. 농업 생상력 향상의 결과
- 경지 면적 2배 이상 상승
- 노동 집약적 농업 발전으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 상승
- 농기구의 개량과 비료의 사용으로 농업 생산력 상승
- 면화, 담배 등 상품 작물 재배 활성화
3. 인구 증가
- 결혼율과 출생률 상승, 생활 수준 상승으로 사망률이 줄고 연 1%에 이르는 인구 성장을 보임
- 17세기 초 1500만명 → 18세기 초 2500만명을 훌쩍 넘어섬
- 18세기 후반에는 다이묘의 수탈과 흉작으로 인한 기근, 전염병 창궐로 인구 증가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