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사
명·청 대의 상업과 도시
1. 상업의 발달
- 명·청 대에는 농업 뿐 아니라 상업과 도시도 크게 발달함
- 면화, 면직물, 생사, 견직물, 목재, 콩 등이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차, 도자기의 생산 및 수출도 활발
- 베이징 : 수도이자 정치·군사 중심지로서 인구 100만의 최대 소비 도시
2. 상업 발달의 영향
- 대운하, 창장강, 연안 항로가 경제 활동의 대동맥이 됨
- 산시 상인, 휘저우 상인 등이 전국적으로 활약
- 쑤저우 : 직물업의 중심지로서 강남 최대 수공업, 상업 도시로 발전
- 양저우 : 소금 판매를 도맡아 상인들이 큰 부를 축적해 상업 근거지로 발전
- 시진 : 업로 전문화 된 중소 상공업 도시로서 수로를 통해 유통망을 형성하며 강남 전체를 도시화종별함
조선 후기의 상업과 도시
1. 상업의 발달
- 최대 소비층인 양반이 대부분 농촌에 거주하며 오랫 동안 자급자족 체제가 유지돼 옴
- 16세기 이후 장시 출현
- 17세기 이후 포구와 도시에서 시장 출현
- 대동법의 시행으로 공인이 등장해 상업 발달을 촉진함
- 18세기 : 장시가 전국적으로 1000곳으로 늘어남 → 상품 거래, 정보 교환이 활발해지며 상업 발달을 주도함
2. 대형 상인의 등장
- 한양 경강상인, 개성 송상, 동래 내상, 의주 만상
- 경강상인 : 한강을 중심으로 서해, 남해로까지 진출해 미곡, 소금, 어물 등을 거래
- 송상, 내상, 만상 : 대외 무역을 주로 취급하며 부를 축적
3. 도시의 발달
- 17세기 이후 대동법 시행, 화폐 경제 확산, 인구 증가 등으로 도시화 촉진
- 한양 : 조선의 대표적 도시로 성장하며 외부 인구 유입이 늘어남 -> 18세기 한양 인구는 20~30만 명 수준, 수상 교통의 요지인 마포 등 한강 주변에 주로 거주
- 한양 외 지역에선 도시화가 비교적 잘 이뤄지지 않음
에도 막부 시대의 상업과 도시
- 에도 막부 : 사회 운영의 원칙으로 병농 분리, 무사의 지배, 엄격한 신분 제도 규정
- 사회 지배층인 사무라이가 각 번의 거점인 조카마치에 거주하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됨
1. 상업의 발달
- 산킨코타이 제도 : 지방 다이묘가 일정 기간 자신의 영지(번)와 정부 중심지인 에도에서 번갈아 근무하도록 함
- 전국의 도로망이 정비되고 여관업과 상업이 발달함
- 조카마치의 발전으로 18세기엔 전체의 10%에 달하는 인구가 도시에 거주
2. 도시의 발달
- 막부의 직할 영토인 에도, 오사카, 교토 등이 인구 수십만의 대도시로 발전
- 나고야, 나가사키, 히로시마 등에도 인구 수만의 도시로 발전
- 조닌 : 다이묘, 가신 집단의 생활을 뒷받침하고자 상인과 수공업자들이 도시로 모여듦
- 호상 : 조카마치가 성립되던 시절 먼 지방의 특산품을 취급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대상인
- 점차 호상을 대신하는 신흥 상인들이 출현해 동업인 조합(나카마)을 결성하고 영업권 독점을 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