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사
명·청 대의 학문
1. 새로운 학문 경향
- 명 말기에 관학인 주자학과 주류 학문인 양명학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생겨남
- 경세치용 : 학문은 세상을 다스리는 데 쓸모 있어야 한다는 사상으로 농학, 지리학, 역법 등의 연구가 활발해지는 현상의 뒷받침이 됨
- 서광계 : 『농정전서』를 써 농학을 발전시키고 마테오 리치와 함께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본』을 번역함
- 송응성 : 산업 기술서인 『천공개물』을 써 과학 기술에 대한 지식을 정리
- 이시진 : 『본초강목』을 저술해 약학 지식 향상에 기여
2. 새로운 학문
- 고증학 : 청 대에도 실사구시적 학문 경향이 이어짐 → 유교 경전, 금석문 등을 실증적으로 연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고증학이 발전
- 고증학의 의의 :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로 서적을 편찬해 고증학 발전에 기여하지만 학자들의 관심이 현실에서 멀어지는 계기가 됨
- 공양학 : 19세기에 닥친 대내외적인 위기에 따라 현실 사회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공양학이 발전
- 공양학의 의의 : 현실 비판과 개혁에 대한 근거가 됨
조선 후기의 학문
1. 새로운 학문 경향
- 왜란과 호란 등 전쟁 이후 유교 질서를 바로잡고자 예(禮)에 대한 관심이 깊어짐 -> 예학이 발달
- 예학이 발달함에 따라 전례를 둘러싸고 예송논쟁 발생 -> 사회 주류 학문인 주자학이 교조화되고 형식화되는 계기가 됨
2. 양명학
- 17세기 정제두를 중심으로 한 소론 학자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양명학을 연구
- 주자학의 교조화를 비판하고 실천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진 못함
3. 서학
- 연행사를 통해 서양의 천문학, 역법, 기계 제작 등에 관한 문물과 학문이 들어옴
- 양반, 중인층 사이에서 천주교 신자가 생겨남
4. 실학
- 학문의 실용성을 강조하며 당대 사회 변동 과정에서 드러난 모순을 해결하고자 등장
- 중농학파 : 토지 제도 개혁 등 농촌 사회 안정을 주장
- 중상학파 : 상공업 진흥을 주장
- 북학파 : 청의 선진 문물을 수용해 받아들일 것을 주장
에도 시대의 학문
1. 주자학
- 에도 시대 관학으로 채택됨
- 무사 계급의 주종 관계를 합리화하는 근거로 이용되나 사회 주요 윤리로 자리 잡지 못함
2. 양명학
- 사회의 불합리한 현실과 제도를 개혁하는 실천적 의미에서 주목
- 막부 타도를 주장하는 무사 사이에서 지지 받음
3. 고학파
- 17세기 후반 주자학을 비판하며 공자와 맹자 시대의 유학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
4. 국학파
- 고학파의 영향으로 18세기 후반 일본의 고전 연구 주장
- 고전에 깃든 일본의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며 천황에 대한 충성 강조
5. 난학
- 네덜란드 상인에 개방한 나가사키를 통해 서양의 의학, 천문학, 언어학 등이 들어오며 새로운 지식 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