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중국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이 다시 힘을 합쳐 일본군에 대항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짐
계기 : 1937년 베이징 근처 루거우차오에서 중·일 양국 군대가 충돌
발발 : 일본은 위 사건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총공격을 감행해 중·일 전쟁이 일어남
전개 : 국민당과 공산당은 제2차 국·공 합작을 결성하고 항일 전쟁에 나서지만 일본은 3개월 만에 상하이와 수도 남징을 점령 → 우한, 광저우 등 주요 도시와 철도망까지 뺏기자 국민 정부는 수도를 충칭으로 옮겨 항전을 이어감
농촌 지역에서는 공산당 주도 아래 항일 전쟁이 이어짐
태평양 전쟁
1. 배경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남
일본은 중·일 전쟁에 필요한 전쟁 물자를 확보하고자 베트남 북부를 침략 → 베트남 남부까지 공략하고 군사 기지를 세움
일본은 독일, 이탈리아와 삼국 동맹을 맺어 추축국의 일원이 됨
미국은 일본의 세력 확장을 경제하고자 일본에 석유 수출을 금지하는 경제 봉쇄령을 내림 → 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을 결정
2. 전개
태평양 전쟁 (1941) : 일본은 미국의 하와이 진주만과 영국령 말레이반도를 선제 공격함
일본에 이어 독일, 이탈리아가 미국에 선전 포고하면서 제2차 세계 대전은 확대됨
일본은 단기간에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일대를 점령하지만, 군세를 재정비한 미군이 미드웨이 해전에서 이기면서 전황은 역전됨
일본은 동맹국인 독일, 이탈리아가 항복한 뒤에도 전쟁을 이어감 → 미국은 도쿄를 비롯한 일본 여러 지역을 공습해 압박하는 한편 연합국은 카이로 선언(1943), 포츠담 선언(1945)을 통해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 → 일본은 이에 거부했으나 미국의 원자 폭탄 투하, 소련의 참전으로 무조건 항복함(1945)
침략 전쟁에 따른 피해와 고통
1. 물자 수탈
일본은 전쟁을 위해 식민지나 점령지로부터 곡물을 비롯한 각종 물자를 강제로 거두어 감
만주국 : 무장 조직을 동원해 곡물 징수 정책 시행
한국 : 쌀, 금속 등을 공출로 거두어 감
2. 인력 강제 동원
탄광, 군수 공장 등에 많은 인력이 강제 동원돼 중노동에 시달림
전쟁 후반에는 징병제 시행으로 한국, 타이완에서 많은 남성이 군인으로 끌려감
여성들도 군수 공장의 노동자로 강제 동원됐고 일부는 일본군 ‘위안부’로 징발됨
3. 민간인 희생
난징 대학살 : 일본은 중·일 전쟁 초기 난징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수십만명의 무고한 중국인을 학살함
초토화 작전 : 중국인의 저항을 막고자 가옥을 불태우거나 사람을 죽이고 물자를 약탈해 철저히 파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