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력과 사상, 후삼국 시대

1️. 신진 세력의 등장

  • 호족 : 신라 말 중앙의 통제력 약화된 틈에 지방에서 성장, 대부분 토착 세력인 촌주 출신 -> 근거지에 성 축조, 독자적으로 군사 소유, 스스로를 성주나 장군이라고 칭함
  • 6두품 : 혈동 중심의 골품제에서 성골과 진골 다음의 높은 계급, 당에 유학하거나 학문 활동에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관직 승진 및 일상생활에서 차별받음
  • 일부 6두품은 골품제 비판, 유교 사상 기반의 개혁 주장 ->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정치를 멀리하거나 일부 호족과 결탁해 개혁 주장

2. 새로운 사상 유행

  • 선종 : 신라 말 새롭게 등장해 유행한 불교 종파, 일상에서의 깨달음을 긍정하는 교리 -> 호족과 백성의 호응, 사찰 다수 건립, 대중적 확산
  • 풍수지리설 : 산과 하천 형세가 인간 생활에 영향을 준다는 사상(선종 승려 도선의 보급), 수도 금성 이외의 다른 지역의 중요성 강조 -> 호족의 사상적 기반

3. 후삼국의 성립

  • 9세기 말 지방에서 성장한 세력 중 견훤과 궁예가 각각 후백제, 후고구려를 세우면서 다시 세 나라가 병존하며 대결하는 후삼국시대 도래
  • 견훤 : 군인 출신, 호족의 지원을 받아 완산주(전주)를 도읍으로 후백제 건국(900) -> 6두품 세력 포용, 주변국과의 외교에 주력, 오늘날의 전라도/충청도/경상도 일부 지배
  • 궁예 : 왕족 출신,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를 장악한 뒤 송악(개성)을 도읍으로 후고구려 건국(901) -> 이후 나라 이름을 마진으로 수정, 철원과 태봉 등으로 수도 이전
  • 후백제와 후고구려의 등장으로 신라의 영토는 경상도 일대로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