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2
서양 문물의 수용에 따른 변화
1️. 통신사
- 임진왜란 이후 에도 막부의 국교 회복 요청 -> 조선이 일본에 통신사 파견
- 에도 막부는 쇼군의 권위 과시 목적, 조선은 여진족 견제, 일본과의 평화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파견(200여 년간 총 12회)
- 총책임자(정사)를 중심으로 대마도에 상륙, 에도에 도착
- 통신사는 국서와 함께 인삼, 비단 등 전달 -> 답례품으로 은, 무기 등을 받아옴
- 이외에도, 무역 업무 처리 및 정치 상황 탐색을 담당함
- 영향 : 다양한 문화적, 경제적 교류 활성화 -> 조선의 성리학, 의학, 회화 등이 일본에 전파 / 일본의 서적, 고구마 등 외래 작물이 조선에 소개
2.연행사
- 병자호란 이후 조선-청 간 조공 책봉 관계 수립 -> 조선이 청에 연행사 파견, 청이 조선에 칙사 파견
- 당시 외교적 중심지였던 연경(베이징)에 도착
- 연행사는 공식 외교 업무 이외에도 청의 관료나 학자, 서양 선교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 문물을 조선에 전달함
- 영향 : 보고서, 기행문 등 연행사의 견문이 알려지면서 적극적으로 청의 선진 문물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북학론 제기
3. 서양 문물의 수용
- 조선 후기 들어 주로 중국(명, 청) 통해 서양 문물 및 천주교 등 서학(서양 학문) 수용
- 명 대에는 천리경, 자명종, 서양식 화포(정두원) / 청 대에는 세계 지도, 천문학 등 서양 문물을 정기적으로 전달(연행사)
- 벨테브레이, 하멜 등 표류한 외국인들에 의해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도 함
- 서학 연구 증가 ex. 시헌력 도입(김육), 지전설 주장(홍대용), 거중기 제작(정약용) 등
- 영향 : 조선의 과학 기술 발달에 영향 / 조선이 중국 중심 성리학적 세계관에서 벗어나는 데 큰 영향
4️. 천주교
- 천주교 : 17세기 중국 파견 사신을 통해 조선에 소개 -> 초기에는 학문적 관심, 18세기 후반 들어 남인 계열 학자들이 신앙으로 받아들이면서 이후 민간에 확산
- 제사 거부, 신분 질서 부정
- 이에 정부가 탄압 -> 하지만, 평등 사상 강조, 내세 개념 제시하며 교세 확대
5. 동학
- 동학 : 19세기 중엽 서학을 경계한 몰락 양반 출신 최제우를 교주로 창시된 민간 신앙
- 인내천('사람이 곧 하늘') 사상 통해 양반 중심 질서 비판, 사회 제도 개혁 추구
- 이외에도, 시천주 사상(마음 속에 한울님이 있다는 믿음) / 후천 개벽 사상(낡은 세상과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 주장 -> 삼남 지방 농민들의 지지 확보
- 이에 정부가 탄압, 최제우 처형 -> 이후 2대 교주 최시형 중심으로 '동경대전', '용담유사' 편찬 및 교단 정리, 민간에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