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산지 형성

  • 우리나라의 산지는 크게 1차 산맥과 2차 산맥으로 구분
  • 1차 산맥 : 신생대 제3기 이후 경동성 요곡 운동의 영향을 받아 형성. 높은 해발 고도와 뚜렷한 연속성이 특징. 함경산맥, 낭림산맥, 태백산맥 등이 해당
  • 2차 산맥 : 지질 구조선을 따라 풍화와 침식 과정을 거쳐 형성. 1차 산맥보다 고도가 낮고 연속성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특징. 강남산맥, 묘향산맥 등이 이에 해당
  • 방향에 따라 랴오둥 방향(동북동~서남서) 산맥, 중국 방향(북동~남서) 산맥, 한국 방향(북북서~남남동) 산맥으로 나눌 수 있음

우리나라의 산지 특징

  •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 약 70%가 산지. 해발 고도 1000m 이상의 고지대는 국토 면적의 약 10%에 불과. 200~500m의 저산성 산지가 40% 이상을 차지함
  • 높은 산지는 북동쪽, 낮은 산지나 평야는 남서쪽에 분포. 산지가 동쪽에 치우쳐 있어 주요 하천은 주로 황해나 남해로 흐름
  • 고위 평탄면 :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해발 고도가 높은 곳에 나타나는 경사가 완만한 고원 지형. 대관령 일대와 진안고원 등지에서 볼 수 있음. 목축업과 고랭지 작물 재배
  • 북한산, 설악산, 금강산의 뾰족한 봉우리들은 바위로 이루어진 돌산이라 함. 중생대에 관입한 화강암이 오랫동안 침식해 지표에 느러나며 형성된 산지임
  • 흙산은 시·원생대에 형성된 암석이 오랜 시간 풍화와 침식을 받으며 두꺼운 토양으로 덮인 산지. 지리산, 덕유산 등이 이에 해당. 흙산은 돌산보다 식생 발달에 유리

산지 이용

  • 과거 산지는 지역 간의 경계를 만들어 교류를 방해하기도 했지만, 교통과 통신 발달 이후 각종 자원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
  • 오늘날에는 도로, 댐 등의 건설이나 레저 시설 조성 등 개발로 인해 많은 산림이 훼손되며,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많은 동식물 서식지가 파괴되기도 함
  • 산지는 생태 지향적 관점에서 인간에 이로울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하며, 자연 휴식년제 확대, 생태 통로 건설 등 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함
  • 또한, 충분한 환경 영향 평가를 통해 자연환경을 유지/보존하면서도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개발을 이어가는 노력이 요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