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공화정의 성립과 발전
1️. 로마 공화정의 성립
- 성립 : 기원전 8세기경 이탈리아 반도의 작은 도시 국가로 출발
- 정치 체제의 변화 : 초기 왕정 → 기원전 6세기 말 공화정 수립 (초기에는 원로원이 강한 권한)
- 공화정 : 원로원(전·현직 정무관 모임 및 자문 역할) / 집정관(행정 및 군사 담당) / 민회 (법률 제정 및 주요 정책 의결)
2. 공화정의 발전
- 평민의 권리 신장 : 전쟁에서 평민의 참여 증대(중장보병) → 평민의 참정권 요구 → 기원전 5세기 평민회 구성 후 호민관(평민대표) 선출, 12표법 제정
- 기원전 3세기 초 원로원의 승인 없이 평민회의 결정이 로마의 법으로 인정받음
- 결과 : 로마 시민의 공동체 의식 강화, 원로원-민회-집정관 간 세력 균형
- 로마의 팽창 : 기원전 3세기 중엽 이탈리아 반도 통일, 카르타고와의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하며 지중해 세계 장악(정복지 총독 파견 통치)
공화정의 쇠퇴
1️. 라티푼디움(대농장) 경영
- 배경 : 귀족들이 전쟁 포로를 노예로 삼아 대농장 경영
- 결과 : 자영농의 몰락(토지 상실 + 점령지에서의 값싼 곡물 유입)
2.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 목적 : 자영농 계층의 회복
- 농지법 제정 : 소수 유력자의 대토지 소유 제한 / 농민에게 토지 재분배, 국고 보조금 지원
- 곡물법 제정 : 빈민에게 싼 값으로 곡물 분배하려 했으나 귀족들의 반대로 실패
3️. 공화정의 쇠퇴
- 배경 :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실패 이후 평민파와 귀족파의 갈등 심화 + 삼두 정치에 참여한 군인 정치가들의 다툼으로 내전 발생
- 기원전 1세기 중엽 내전을 진압한 카이사르가 독재 정치(1차 삼두 정치) 및 개혁 단행 → 반대 공화정파에게 암살
- 2차 삼두 정치를 이끌던 카이사르의 양자 옥타비아누스가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와 연합한 안토니우스 군대를 물리치고 로마의 지배권 장악
로마 제정의 성립과 변화
1️. 제정의 시작
- 내전 끝에 기원전 1세기 무렵 옥타비아누스가 권력을 장악해 혼란 수습
- 원로원에게 ‘아우구스투스(존엄함 자)’ 칭호 부여받음 -> 행정권과 군사권을 장악해 사실상 황제 등극
- 정복 활동 : 대제국 건설(유럽-아시아-아프리카)
2. 로마의 평화
- 5현제 시대 : 옥타비아누스 이후 정치·경제적 안정기
- 정복지 주민에게 시민권 부여하여 사회 통합 도모
- 낙후된 서부(라틴어+로마식 문화)와 유서 깊은 동부(기존 문화 존중) → 문화의 황금기
3️. 로마의 쇠퇴
- 기원전 2세기 말부터 군인 황제 시대 → 황제의 잦은 교체로 혼란
- 3세기 게르만족과 사산왕조 페르시아의 침입으로 제국 위협
- 디오클레티아누스 : 3세기 말 전제군주제 확립, 제국을 넷으로 나누어 통치
- 콘스탄티누스 대제 : 4세기 초 비잔티움(콘스탄티노폴리스)으로 수도를 옮기고 로마 부흥 추진 / 크리스트교 공인
- 동·서 분열(395년) : 동로마 -> 비잔티움제국으로 유지,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멸망 / 서로마 -> 476년 게르만 용병 대장에 의해 멸망
로마 문화의 발달과 크리스트교의 성립
1️. 로마 문화
- 특징 : 광대한 제국 유지하기 위해 실용적 문화 발달
- 법률 : 관습법 (귀족이 법 지식 독점, 공동체 문제 해결) -> 12표법(최초의 성문법, 시민의 의무와 권리 규정) -> 시민법 -> 만민법 (제국 내 모든 민족 적용) → 근대 유럽의 법 체계에 영향, 6세기 비잔티움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법전」으로 집대성
- 도로 : 군대와 물자를 수월하게 이동 위해 주요 도시와 도시를 연결
- 건축 : 수도교, 원형 경기장(콜로세움), 공중목욕탕, 판테온 신전
- 철학 : 헬레니즘의 스토아학파,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 역사학 : 리비우스 『로마사』, 타키투스 『게르마니아』, 카이사르 『갈리아 전기』,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2️. 크리스트교 전파
- 성립 : 1세기 초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예수가 크리스트교 창시
- 특징 : 유대교의 선민사상과 율법주의 배격 / 신의 사랑과 은총 강조 → 하층민 중심으로 로마제국 전역에 전파
- 전파 : 초기엔 용인했으나 크리스트교도들이 황제 숭배를 거부하자 박해 시작 (유일신 사상과 우상숭배 금지)
- 수용 : 313년 콘스탄티누스 밀라노 칙령 (합법적 종교로 인정) -> 392년 테오도시우스 1세가 국교로 인정
- 이후 그리스·로마 문화와 함께 유럽 문화의 뿌리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