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정책
모르면 안 될, 2028 대입 개편 총정리 ‼️
국·수·탐구 과목 모두 선택과목 없이 통합 과목으로 개편
2028 대입에서 맞이하는 변화 중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현재,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으로 구분되어 있는 국·수·탐구 과목이 선택 과목 없이 모두 '공통 과목'으로 변경됩니다. 공정성을 확보하고 융합형 교육을 장려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와 같은 개편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즉,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내용의 시험을 보게 되며 현행 수능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과목 선택 여부에 따른 유불리와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살펴볼까요? 현재 수능에서는 국어의 경우, 공통 과목으로 '독서와 문학', 선택 과목으로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여 수능을 보는 방식인데요. 2028년 수능부터는 구분 없이 한번에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을 시험보는 '공통 국어'로 변경되게 되는 것이지요.
수학은 공통 수학 외에 심화 수학도 신설된다는데?
수학은 현재 대입 제도에서는 공통 과목인 수학1, 수학2와 문·이과 구분에 따라 각각 선택 과목으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과 기하 과목을 응시하게 되는데요. 수학 역시 마찬가지로 2028 대입 제도에서는 공통 과목으로 개편되며 모든 학생이 '대수, 미적분1, 확률과 통계' 내용으로 시험을 보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수학의 경우 다른 주요 과목과 달리 '심화 수학' 영역이 새로 신설될 예정입니다. 현재 이과를 택한 학생들이 응시하는 '미적분2와 기하'의 내용을 평가하고자 대안으로 신설 과목을 추가한 것으로 볼 수 있지요.
문·이과 구분 없이, 사탐 과탐 둘 다 응시해야 해
탐구 과목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모든 수능 응시자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문과생도 통합과학을 응시해야 하고 이과생도 통합사회를 응시해야 한다는 건데요.
파격적이기도 한 이와 같은 변화는 과목 간의 벽을 허물어 융합적인 학습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다만, 대학이 사탐과 과탐 각각 과목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시험 시간과 점수는 분리되어 고지될 계획이라고 하니 이 부분은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은 기존의 선택 과목이 아닌,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만 수능 범위에 포함된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생활과 윤리와 한국지리, 물리1과 같은 기존의 선택 과목의 내용은 수능 범위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학생이 필수적으로 학습하는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내용만을 출제함으로써 기본적인 핵심 내용만 평가하겠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탐구 응시 제도 변화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어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의 내용을 중점으로 수능에 출제된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기존의 선택 과목 내용 역시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는데요. 기본적 내용만 평가한다하더라도, 결국 변별력을 위해 고난이도 문항을 출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될 경우,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외 기존의 선택 과목(ex. 생활과 윤리, 경제, 한국지리, 화학1, 화학2 등)도 공부한 학생에게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시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우려에 교육부 또한 입장을 전했는데요. 선택과목을 통해 세부 내용을 배운 학생이 좀 더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정책 연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의 출제 예시 문항을 만들어 학교 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신 등급 체제에도 변화가 있어
수능 뿐만 아니라 내신 성적 산출 방식에서도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데요! 크게 두 가지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내신 평가 방식 : (기존) 상대평가 → (2028 대입) 상대평가 + 절대평가
- 내신 등급 구분 기준 : (기존) 1등급에서 9등급 → (2028 대입) 1등급에서 5등급
내신 평가 방식을 보면 지난 6월에 발표된 '고등학생 1학년만 상대평가, 2학년과 3학년은 절대평가' 안에서 '전 학년 상대평가 및 절대평가'로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A부터 E까지의 절대평가 성적 뿐만 아니라 1등급에서 5등급까지의 상대평가 등급도 함께 기재하는 것이지요.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은 내신 1등급 비중이 기존 4%에서 10%로 확대되었는데요. 이 부분으로 인해 지금보다 1등급 학생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내신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논·서술형 수행평가가 지금보다 더 확대돼
내신에서 또 하나 더 주목해야 할 소식은 논·서술 평가가 확대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면접의 비중 또한 중요해질 전망이라는 예측이 많아 정성적인 측면에서의 말하기 역량 역시 중요해진다고 합니다.
참고링크1 : 교육부 공식 홈페이지, '2028 수능 국수탐 선택과목 없이 통합 평가' (링크 접속 시, pdf 다운 O )
참고링크2 : 국민일보, '과목 축소 아닌 전과목 부활, 새 수능 통사통과 논란'
참고링크3 : 파이낸셜뉴스, '뼛속까지 문과인데 수학도 잘해야 돼. 학생, 학부모 멘붕'
🏫 입시 소식
말을 더듬는 경향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 면접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는 대입 제도 # 스피치계의 1타강사 한석준 아나운서
말을 자주 더듬는다면, 무조건 이것부터 해보세요
평소 사람들과 대화할 때, 내가 자주 말을 더듬는다고 느낀다면 천천히 말해보려는 의식적인 노력을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 이때 내가 그다지 말을 많이 더듬지 않을 수 있는 속도를 찾는 것이 주요 포인트인데요!
상대방에게 지금 내가 어떤 말을 전하고 있는지, 말의 내용을 구상할 수 있을 만큼의 적정한 말의 속도를 찾아 최대한 차분히 말하려고 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말의 요지가 분명하지 않고, 뜬구름 잡는 말만 하게 된다면?
하고자 하는 말을 단순화하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가 하려고 하는 말의 중점이 되는 단어만 조합하여 최대한 짧게 문장을 구성하는 것이지요.
미사여구와 같은 말의 내용보다는 표현을 아름답게 하려고 꾸미는 말은 최대한 사용을 하지 않고, 내가 말을 하려는 목적이 담긴 '동사와 목적어 중심의 짧은 문장'을 구성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말 내뱉기
천천히 말하기, 짧은 문장으로 말하기로도 말 더듬는 경향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말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심리적으로 우리는 보통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물어보는 것에 지금 빨리 대답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성급하게 말을 내뱉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생각해둔 말이 있더라도, 당황하여 횡성수설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럴 땐 조금 느리더라도 자신이 생각한 타이밍에 말을 내뱉어 보는 겁니다. 만약 내가 말을 더듬는 경향이 있다면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떤가요? 심호흡할 시간을 가지고 말을 한박자 늦게 한다거나,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아리고 말을 해보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