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서재 <나의 수치심에게> 1화에서는 수치심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수치심이 어떤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아봤습니다. 이번 화에서는 그런 수치심을 직면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과 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 봤어요. 수치심을 극복하고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는 길을 함께 걸어 볼까요?
‘자기감’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는 방법은?
어느 누구도 자기감의 빈자리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서부터 수치심은 생겨난다. 거짓 자아에서 벗어나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빈자리를 있는 그대로 응시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치우침 없이 ‘타인이 보는 나’와 ‘스스로가 보는 나’의 인식 차를 통합해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관점에서 스스로를 바라보고 이해한다.
Takeaway💡자신의 편협한 시야로 과거의 상황이나 수치심을 바라보지 말고, 다른 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나의 수치심을 본격적으로 직면하려면?
많은 사람들은 수치심을 잊어버려야 할 감정으로 치부하거나 억누른다. 그러나 그런 감정 자체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원한다면, 수치심을 느꼈던 상황을 더 이상 피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다시 생각해보거나 타인에게 자주 드러내야 한다. ‘수치심’이라는 아픔은 숨기지 않고 자꾸만 빛을 쬐어줄 때 약해진다.
수치심을 느끼는 상황이나 당시의 마음을 숨기거나 억압하지 말고 솔직하게 드러낸다.
A: 저는 다소 내향적인 성격이라, 팀원분들과 지나치게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다 보면 지친 기색을 보일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집에 돌아가면 늘 그 부분에 대해 자책하게 되네요.
B: 그랬어요? 저는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그리고 너무 힘들 땐 먼저 이야기해줘도 좋을 것 같아요.
A: 느끼지 못하셨다니 정말 다행스럽네요.
B: 그리고 일하면서 피곤하고 힘든 건 A씨뿐만 아니라 다 그럴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안하게 표현해줬으면 좋겠어요.
A: 고맙습니다. 걱정이 많이 덜어졌어요.
수치심으로부터 나를 지키려면 어떤 사람들을 곁에 두어야 할까?
주변 사람들은 내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에 수치심을 쉽게 유발하는 사람과 자꾸만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나의 좋은 모습을 끄집어내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특히,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말로 당신을 통제하거나 조종하려는 사람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경계를 설정하는 편이 좋다.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람과는 적정 거리를 유지한다.
B씨는 과거 프레젠테이션을 하다 실수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크게 질책받은 경험이 있다. 이후 프레젠테이션 도중 실수가 있을 때 큰 수치심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직장에서 만난 C씨는 비슷한 상황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았고, 오히려 웃음을 유발해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들었다.
B씨는 그런 C씨를 자신의 수치심을 극복하기 위한 롤 모델로 삼았다. C씨에게 노하우를 묻고 자신의 프레젠테이션 녹화 영상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B씨는 서서히 프레젠테이션 때 자신을 괴롭히던 수치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나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려면?
수치심에 사로잡히면 스스로를 자꾸만 외부자의 시각으로 판단하고 단죄한다. 이렇게 스스로를 지나치게 객관화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자신과의 거리감이 형성된다. ‘판단하고 단죄하는 나’와 ‘진정한 나 자신’ 사이의 간극은 올바른 자기 사랑을 가로막는다. 스스로와의 거리감을 다시 좁히고 온전하게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과거의 기억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수치심을 형성한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Takeaway💡거짓 자아를 벗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건강한 자기애가 시작될 수 있다.
똑똑한 서재만의 보너스! 혹시 어쩜 이리 핵심만 짚었는지 중요 부분에 쏙쏙 밑줄이 그어진 헌책을 만나본 경험 있으신가요? 애서가라면 눈이 뒤집히는 횡재인데요. 똑똑한 서재에선 따로 떼어 읽어도 좋을 핵심 클리핑을 메모와 함께 전해 드립니다. 똑똑이 그어드린 밑줄을 통해 도서 이해 및 구매에 참고해보세요.
125P. 나의 내면을 오롯이 응시하기
나의 모든 행동과 직함, 허울과 상관없이 나는 어떤 사람인가. 지금까지 모든 나이를 거치면서 살아온, 지금껏 두 눈을 통해 바깥세상을 내다보아 온 나란 사람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결코 변하지 않을, 평화로운 상태에서의 내 모습에 관해 생각해 보자.
155P. 타인의 도움으로 수치심을 느꼈던 기억을 재구성할 수 있다
우리가 수치심을 느끼는 바로 그 지점에서 누군가가 온전히 우리를 보아 준다면 수치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169P. 나의 수치심을 타인이 이용하려고 할 때
만약 주변 사람들이 수치심에 대한 나의 민감성을 부당하게 착취한다면 그런 사람들의 수법을 꿰뚫어보고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런 말이 나의 기분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에 관해 그들에게 이야기해 보자.
175P. 두려움을 넘어 타인과의 건강한 교류로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살고 싶다면 자신의 두려움을 무시하고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라는 고함소리를 듣게 된다 하더라도 말이다.
185P. 스스로를 더 인정해주며 수치심과 멀어지기
나에 대해 나쁜 생각이 들고 속상하다면 아마도 나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나빠서가 아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새로운 자유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