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곡령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관리가 그 지역의 곡물 수출을 금지하는 명령

방곡령은 조선 후기 식량 관련 정책으로, 특정한 지역에서 식량이 부족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식량이 빠져나갈 수 없게 막는 명령을 뜻해요.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관은 가뭄이나 수해, 전염병 등으로 흉년이 들었을 때 방곡령을 선포할 수 있었어요. 다만, 조선이 개항한 이후에는 조선의 쌀이 일본으로 대량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조선 내 곡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방곡령을 내려 쌀의 대규모 유출을 제한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