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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12월, 중국 시안에서 동북군(만주군)의 지휘관인 장쉐량이 공산군 토벌을 격려하러 온 장제스를 감금하고, 내전 정지와 항일 투쟁을 호소한 사건
1936년 12월, 중국 시안이라는 곳에서 장쉐량이 장제스를 감금한 사건이 발생했어요.
장쉐량은 만주 군벌 장쭤린의 아들인데, 만주 사변으로 아버지를 잃고 항일전에 참여하고자 국민당원이 된 인물이었어요. 그만큼 일본에 대한 적대심이 대단했던 인물이에요.
그런데 1차 국공합작 이후 장제스는 항일전에 집중하기보다는 내부의 공산당을 토벌하는 데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장쉐량은 공산군 토벌을 격려하러 시안으로 찾아온 장제스를 제지하고 감금하게 되었습니다.
장쉐량은 내전의 중지와 항일 투쟁을 합심하여 전개하라고 요구했고, 장제스는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하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었어요.
머잖아 중일 전쟁이 발발하자 이 사건을 계기로 2차 국공 합작이 중국 내부에서 이뤄져 항일 투쟁이 전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