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떠들썩하게 만든 금융 이슈 정리!

그 어느 해보다 투자와 금융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2021년이었습니다 금융권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지난 2021년 금융이슈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가상자산 사업자 의무 등록

올해 특정금융정보법 시행으로 가상자산 사업자도 신고의무가 부과되었습니다. 이에 가상자산 거래소가 대거 없어질 위기가 발생하였는데요.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하기 위해서는 실명계좌 확보와 IMS 인증이 필요한데, 조건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행히 시장에 큰 변동없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마감일인 9월24일이 지나갔습니다. 현재까지 가상자산 사업자로 등록한 업체는 약 12개입니다.

👉가상자산 과세

가상자산 과세 소식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가상자산으로 거둔 수익이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20%의 세금이 부과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가상자산 과세가 당장 2022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12월2일 본회의에서 가상자산 과세 시행일을 1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에 가상자산 과세 시행일은 2023년 1월1일로 변경되었으며, 2024년 5월에 세금 납부가 시작됩니다.

👉메타버스

2021년, 3차원 가상세계에서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화두로 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생활이 주가 되면서 메타버스 세계관이 주목받은 것인데요.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메타버스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박람회와 학교 원격 수업, 심지어 종무식까지 가상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지요. 덕분에 메타버스 관련주가 올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머지포인트

8월에는 머지포인트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머지포인트는 모바일 포인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포인트를 통해 최대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에 회원 수가 100만명에 달하였습니다.  

문제는 머지플러스가 갑작스럽게 포인트 사용처를 제한하면서 소비자들이 포인트를 사용할 곳이 없어진 것입니다.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포인트가 무용지물이 될 거라는 생각에 환불 요청이 줄이었고, 피해 금액은 최소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 때 이러한 머지포인트 사태가 핀테크 업계의 발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도 하였습니다.

👉ESG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줄임말입니다. 기업이 경영에 있어 사회적, 윤리적 가치를 반영하여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한다는 의미인데요. 재무적인 부분의 성과만 고려하던 과거와 달리, 장기적인 기업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ESG 경영입니다.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로 기업에 대한 책임도 막중해지고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입니다. 또한 금융기관이 ESG 관련 평가 정보를 활용하면서 기업들의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특히 2025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하고, 2030년부터는 모든 상장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NFT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전자 인증서이며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뜻합니다.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값을 부여하여 소유권을 확실히 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이 블록체인에 저장되어 위조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NFT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가 부여되어 거래량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NFT 거래액이 20조원을 넘어섰고, 국내 또한 NFT 거래액이 전 분기 대비 7배 가량이 증가하였을 정도입니다.

👉마이데이터

올해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 출범하였습니다. 마이데이터란 여러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에 더 쉽고 효율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요. 뿐만 아니라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보다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자산관리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위원회에서 심사를 받고 허가를 받은 사업자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중요한 신용정보가 다뤄지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조치였는데요. 내년에는 더 안전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새로운 금융 생활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비저널에서 한 해 동안 이슈가 되었던 2021년 금융이슈를 알아보았습니다.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