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2021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남은 한 해를 돌아보며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특히 직장인 분들이라면 2022년과 함께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기에 준비를 서두르고 계실 겁니다.
연말정산으로 13월의 월급을 받는 분도, 반대로 미처 내지 못한 세금을 내야 하는 분도 계실 텐데요. 사실 우리 모두의 목표는 똑똑하게 연말정산을 해서 최적의 절세 효과를 누리는 것입니다. 이에 오늘 비저널에서는 2021년에 달라진 연말정산 방법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절세하는 꿀팁까지 알아보려 합니다.
연말정산을 하면서 직장인들에게 가장 골치인 부분은 자료 제출일겁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 서비스'가 도입되어, 근로자가 사전에 신청만 하면 국세청이 회사에 자료를 바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편한 연말정산을 위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동안 사용한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내역을 모두 합친 금액이, 작년보다 5% 초과했다면 그 증가분에 대해 10%의 공제율로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 사용액이 총 급여의 25%를 넘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총 급여가 7000만원일 경우, 작년에 신용카드를 2000만원 사용하고 올해에는 3500만원을 사용하였다면 140만원을 추가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소비 증가분에 대한 공제 한도도 추가로 100만 원이 더 늘었습니다. 물론 연봉에 따라 공제 한도가 달라지는데요. 연봉 7000만원 이하인 경우 300만원의 한도가 적용되며, 도서와 공연 등의 문화생활 소비 금액에서도 30%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시적으로 기부금 세액공제율이 5%포인트 상향 되었습니다. 이로써 1000만원 이하로 기부하였을 때에 20%, 그 이상을 기부하였을 때에는 3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올해에도 공제 내역과 한도 등의 연말정산 정보가 달라졌습니다. 변경된 항목을 알아두어야 절세도 가능한데요. 관련하여 환급 금액을 높일 수 있는 꿀팁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홈택스 사이트를 이용하면 연말정산 결과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홈택스 사이트에서 '연말정산 미리보기'를 검색하여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소비액은 사용처 별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소비액을 별도로 입력하면 예상 공제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이용하여 예상 공제금액을 확인하면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결제수단을 사용해야 더 나은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채우지 못했다면 남은 기간 동안 체크카드 또는 현금영수증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제율이 각각 신용카드가 15%, 체크카드는 30%, 대중교통 및 전통시장 결제액은 40%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금액을 사용해도 공제율이 더 높은 결제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절세 방법이지요.
연말정산 항목 중에서 공제 효과가 가장 큰 것은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입니다. 두 연금상품을 이용하였을 시, 최대 115만원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두 연금 상품의 세액공제 혜택은 합쳐서 최대 7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이 때 연금저축만 가입하였다면 4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개인형 퇴직연금을 함께 가입하여 최대 7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것이 절세에 더욱 유리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봉 7000만원 이하에 무주택자라면 납입 금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연말정산으로 절세 효과를 누리려면 당연히 지출도 꼼꼼히 관리해야 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했는지 또는 현금으로 계산했는지, 그리고 어떤 항목에 지출했는지 알고 관리해야 하는데요. 물론 1년 내내 연말정산을 고려하여 하나하나 관리하기는 어렵지요.
최근에는 여러 계좌를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지출 관리가 더욱 쉬워졌습니다. 더불어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소비 내역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소비 분석 솔루션을 함께 이용하는 것도 지출 관리에 있어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오늘 비저널에서는 연말정산 절세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입니다. 당장 누릴 수 있는 절세 효과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지출 관리로 똑똑한 연말 정산에 성공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