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트'(Bizart)란 '비즈니스'(Business)와 '아트'(Art)를 합친 개념으로, 기업 경영에 예술을 접목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단순히 예술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던 것을 넘어서 과감히 투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소비자에게 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동시에 기업을 알리는 식으로 비자트를 실현한다. 삶의 질을 우선하는 소비자의 호응을 얻어냄으로써 기업 이미지 향상 등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브랜드 전문가 이장우 박사는 책 <비자트 3.0(글로세움, 2010)>에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비자트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비자트 시대를 분류했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선 비자트 3.0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젠 서로 다른 영역의 경계를 논하는 것이 무의미해졌고, 다른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는 게 필수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선 자체적으로 미술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해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을 포함한 1500여점의 고미술품을 선보인 특별전을 기획해 환영을 받았다. 올해는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