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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신용을 1~1000점의 '점수'로 평가하는 제도다. 기존 신용등급제의 '경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전 금융권이 도입했다. 1000점에 가까울수록 좋은 신용을 뜻한다.
이제는 점수로 평가하기 때문에 대출이나 융자 등에서 더 세밀한 심사가 가능해졌다. 금융사들 입장에서도 단순히 9등급으로 끊어 관리해왔지만 이제는 점수별로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 신용등급제가 시행될 때는 해당 등급 구간이라면 점수가 달라도 모두 같은 신용도로 간주했다. 예를 들어 600점에서 664점이 7등급이라고 치면, 비교적으로 신용이 좋은 664점도 600점인 이와 같은 등급으로 묶였다. 엄밀히 말하면 신용도에 차이가 있지만, 같은 수준으로 묶인터라 상대적으로 신용이 좋은 이들은 불만이 생길 수 있는 구조였다.
장단점이 공존한다. 기존에는 신용등급이 낮았을 경우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등급이 또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제는 대출상품 금리 기준으로 신용을 평가해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우량 고객은 이 같은 걱정이 해소된다.
반대로 등급제였을 때보다는 신용도를 더 면밀하게 체크해야 한다. 등급제 때는 점수 변동이 금융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제는 1~2점 차이로 거래가 거절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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