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기술 및 콘텐츠 올바르게 활용하는 교양

개념

디지털 환경에서 접하는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비판적 해석 및 올바른 활용 능력이다. '리터러시'(literacy)란 본래 글을 올바르게 쓰고 이해하는 문해력을 가리킨다.

내용

'디지털'이 지칭하는 영역이 광범위하듯, 오늘날 대두되는 '미디어 리터러시' '뉴스 리터러시' '기술 리터러시' '코드 리터러시' 등을 모두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다.

미디어 리터러시가 미디어 콘텐츠를 포함하는 각종 플랫폼 및 커뮤니케이션 도구,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중첩되는 부분이 많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미디어적 차원을 넘어 디지털 기술의 구조와 영향, 디지털 환경에서의 삶과 관계 맺음, 교육 등까지 이해하려는 목적을 띠는 차이가 있다.

배경

디지털은 0과 1의 이진법 세계, 즉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기존 아날로그 세계를 치환한 현대 기술이다. 구조는 복잡하지만 별다른 이해 없이도 편리를 누릴 수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컴퓨터 활용 교육 시절부터 등장했지만 인터넷 및 디지털 기술 발전, 소셜 미디어 활성화 등으로 범위가 넓어졌다. 갈수록 기술에 대한 의존성은 높아지는데 그 구조와 영향에 대해선 무지해 중요성이 높다.

쟁점

핵심

현대사회의 많은 부분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 이뤄진다. 비판적 이해와 올바른 활용 없이 사용에만 의존하면 기술에 대한 통제권과 자율성을 잃는다. 이를 경계하기 위한 이해 및 활용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는 오늘날 지식정보사회를 살아가는 필수 교양이다.

예시

디지털 환경에서 유포되는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양극화가 디지털 리터러시 및 미디어 리터러시를 요구하는 대표 사례다. AI나 스마트폰 역시 편리한 이용에 매몰돼 구조나 올바른 활용에 대한 이해를 잃기 쉬운 디지털 기술이다.

지난 5월 발표된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 디지털 정보 문해력 수준이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바닥권을 기록하는 등 우려가 높다. 이에 미디어 리터러시를 포함한 미디어교육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7월14일 발의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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