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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는 나라의 역사나 정치 환경, 문화 등 가장 우수한 것으로 여기고 다른 나라를 배척하는 주의.
자민족 중심주의가 극단화된 형태다. 스스로가 옳다고 굳게 믿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것을 배척하는 정도를 넘어 부정한다. 국가를 무조건 찬양하고 비판을 금기시하는 모습으로까지 발현된다. 국수주의의 반대 개념으로는 타국의 환경과 문화를 떠받드는 사대주의가 있다.
애국심이 과하게 투영된 형태로, 독재나 전체주의가 팽배한 폐쇄적 국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문화나 환경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으니 자신이 가진 것만 떠받들게 되는 것. 애국심을 가장해 개인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이 충돌할 때 국가의 이익만을 우선 선택하도록 만든다.
국수(國粹)의 한자어를 풀면 '나라 국'+'아름다울 수'지만, 과도한 애국심이 변질돼 작용하며 부정적 영향을 낳았다.
눈을 가리는 꼴이라 국민들을 단합시키는 데 오용되기도 한다. 전쟁이 났을 때 결집을 위해 국수주의를 주입시키거나 순수 혈통을 강조해 타국에 대한 증오를 키우는 식이다. 자신들의 것만 치켜세우고 변화를 거부하는 형태라 전 세계가 연결된 현재의 글로벌 사회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나치즘이나 이탈리아의 파시즘은 국수주의가 극단적으로 발현된 형태다. 특히 나치즘은 과도한 민족우월주의까지 가미돼 홀로코스트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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