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대한 생각'을 의미하는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 활동을 관찰, 판단하고 조절하는 정신 작용이다. 학습, 업무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차원 정신 기술에 해당한다.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사고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 가능하다. 따라서 어떤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전략을 선택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이 능력이 없는 경우 이미 잘 알고 있는 부분을 계속 들여다보는 등 진전에 어려움을 겪는다.
메타인지엔 크게 2가지 구성 요소가 있다.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설정한 뒤 실행 과정을 점검해보는 훈련, 알고 있는 내용을 남들에게 직접 설명해보는 과정 등을 통해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성인이 되며 자연스럽게 향상되기도 한다.
1970년대 미국의 발달 심리학자 존 플레벌(J. H. Flavell)이 만든 용어이며, 정신분석학을 창시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가 이 개념을 처음 설명했다고 알려져 있다. 교육학에서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기 시작하며 메타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관찰한 뒤 부족한 모습을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점 등 부족한 부분에 관해 지적을 받았을 때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그 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개선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