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개발 도상국 원조, 통상 확대를 주요 목적으로 하는 국제 경제협력기구다. 회원국 간 정책을 조정하는 등 서로 협력해 발전을 도모한다.
시장경제, 다원적 민주주의, 인권존중을 기본 가치로 둔다. 경제 협의체지만 경제 외에도 정치,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논의한다. 주요 조직으로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다수의 이사회 산하 직속 기구와 각종 정책 이슈를 협의, 검토하는 약 300개의 분야별 위원회 등이 있다.
정책 분석 등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광범위한 통계가 필요해 꾸준히 국제 통계 자료를 갱신하기도 한다. 치안, 보건의료 등 OECD에서 발간한 다양한 통계가 있는데 이를 참조하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유럽 경제가 몰락하자 미국은 유럽부흥계획(마셜플랜)에 의해 1948년 유럽경제협력기구(OEEC)를 만들었다. 이후 개발도상국 원조 등 유럽 외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구를 개편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1960년, OEEC의 18개 회원국과 미국·캐나다 등 20개국의 각료, 유럽경제공동체 등이 한데 모여 OECD 조약에 서명했다. 이로써 1961년 OEEC를 모태로 한 OECD가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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