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래시

빅테크 기업 힘 누르기

개념

테크래시(Techlash)는 '기술'(Technology)과 '역풍'(Backlash)의 합성어다. 구글, 애플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독점적인 지위로 인해 영향력이 커지자 생겨난 정부, 정치권, 대중 등의 반발 작용을 말한다.

내용

현재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지난 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 회의에선 글로벌 디지털세 도입에 대한 합의안이 발표됐다. 디지털세는 매출이 발생하는 곳에서 세금을 내도록 하는 새로운 조세방침으로, 빅테크 기업의 세금 회피를 막고자 만들어졌다. 그동안 구글 등 다국적 빅테크 기업들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큰 수익을 얻고도 해당국에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테크래시는 주로 중국과 미국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알리바바, 텐센트 등 자국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해외상장을 제한하고 정보 공유를 요구하는 등 압박을 가하는 추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달 빅테크 기업의 독점적인 관행 단속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빅테크 기업의 경쟁 기업 인수를 제한하는 등 영향력을 축소시키는 내용이 두루 담겼다.

배경

지난 몇 년간 빅테크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일상이 편리해졌으나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도 있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 잡은 빅테크 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고액 연봉을 지급하자 지역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기존 주민들이 터전을 잃기도 했다. 막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가진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유출로 인해 피해를 본 이들도 생겨났다.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빅테크 기업들이 성장한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대중의 요구가 커졌다. 또 소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모바일 세계를 주도하는 등 일종의 권력을 갖게 되면서 그 힘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쟁점

핵심

예시

연관 뉴스

No items found.

연관 리포트

No items found.

연관 토론

No items f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