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등 첨단 기술을 현실에 접목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생활 양식을 변화시키는 움직임.
기존 아날로그로 이뤄지던 것들에 디지털 수단을 활용한다. 속도를 높이거나 편의성을 높이고, 보안이나 효율성 강화도 도모한다. 사람이 했던 일을 기계나 기술이 대체해 위험 요소에서도 한 발 멀어진다.
역시 기술 발전이 바탕이다. 이전에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해야 했던 자료 수집이라면 컴퓨터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했던 것은 캠이나 드론을 통해 할 수 있게 됐다. 1990년대 말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이어 2000년대 중반 이를 활용한 이 커머스, 2010년대 들어서는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등장하며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다.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에 맞춰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며 더욱 각광 받는다.
마냥 기술만 활용한다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설계 단계부터 적절한 기술을 적용해야 하고, 결국 이를 설계하는 건 사람이다. 아직까지는 특정 비즈니스 모델에 모듈 형태로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기업이 다수다. 적재적소에 변화를 이루기 위한 협업이나 투자 대비 비용 측정 등 도입과 정착을 위해서는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
농업이라면 AI를 통해 비료나 물을 주는 스마트팜, 유통이라면 인건비를 줄여주는 키오스크. 제조업에서는 수요와 공급을 예측해 자동생산화 시스템을 들인 스마트팩토리를 예로 들 수 있다. 종이책이 아닌 디지털 교과서나, 아바타를 활용해 사람들이 가상 세계에 직접 참여하는 메타버스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한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