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재생산지수

감염병 전파 흐름 전망하는 지표

개념

어떤 감염병이 돌았을 때, 감염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는 지표다. 코로나19로 지금은 익숙해진 지표다.

내용

1보다 크면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 1보다 작으면 유행이 꺼지고 있다는 뜻이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영어로 'R'로 표기하는데 'Reproduction Ratio'의 머릿글자를 딴 것이다.

계산 공식이 있다. 전염성이 유지되는 기간과 전파 정도, 잠재 감염군을 모두 고려해 나타내게 된다.

R=DOT*S

  • D(duration): 전염성을 띠는 기간
  • O(opportunities): 전염성을 띨 때 하루 동안 전파할 수 있는 기회의 평균값
  • T(transmission probability): 기회가 전파로 이어질 확률
  • S(susceptibility): 인구집단 중 감염될 수 있는 사람의 평균 비율

배경

한 사람이 많은 이들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병은 유행 정도가 방역의 열쇠가 된다. 현재 유행 정도와 언제까지 지속될 지 판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쟁점

핵심

1이 넘느냐 안 넘느냐가 관건이다. 1에 미치지 못하면 감소세로 해석하면 되지만, 넘을 경우 계속 감염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라 반드시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

예시

코로나19를 예로 들면, 정부는 현재 이를 비롯해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 중환자실 가동률 등을 종합해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고 있다.

2020년 7월12일 기준 감염 재생산지수인 1.22가 지속되면 일일 확진자 수는 다음달 중순 2331명까지 증가한다. 이후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가 효과를 거둔다면 8월말쯤에는 600명대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